가을 햇무가 나오기 시작하면 냉장고에 깍두기 한 통이 있으면 든든합니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라면이나 국밥을 끓일 때 하나씩 꺼내 먹기도 좋습니다. 이번에 알려드릴 고구마 깍두기 만드는 방법은 무를 절일 때 사이다를 활용하고 양념에 찐고구마를 넣어 감칠맛을 살리는 방식입니다. 처음 만들어도 실패할 일이 적고, 시간이 지나면서 무에서 국물이 자작하게 생기는 모습을 보면 재미도 있습니다.
고구마 깍두기 만드는 방법을 한눈에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
| 핵심 재료 | 가을 햇무 1kg, 찐고구마 1큰술, 사이다 100ml |
| 절임 시간 | 소금물 40분~1시간 또는 사이다 절임 40분 |
| 양념 특징 | 배, 양파, 사과, 찬밥, 찐고구마를 갈아 넣기 |
| 숙성 방법 | 서늘한 곳에 반나절~하루 뒀다가 냉장 보관 |

목차
고구마 깍두기 만드는 방법의 첫 단계는 무 고르기
깍두기는 무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을 햇무는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해서 깍두기로 담그면 아삭한 식감이 오래 갑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무를 고를 때는 잎이 붙어 있는 무보다는 몸통이 단단하고 묵직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에 흠집이 없고 매끈한 무가 속이 꽉 차 있습니다.
무를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솔로 문질러서 흙을 확실하게 제거합니다. 껍질째 사용하므로 표면이 깨끗해야 나중에 깍두기 국물이 탁해지지 않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는 가로세로 2cm 정도입니다. 너무 작게 썰면 절이는 동안 무가 물러지기 쉽고, 너무 크게 썰면 양념이 속까지 배어들기 어렵습니다. 씹었을 때 아삭거리는 느낌이 살아있는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념 재료와 계량 기준
고구마 깍두기 만드는 방법에서 양념은 정성을 조금 더하면 맛이 확실하게 달라집니다. 아래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주면 됩니다.
| 재료 | 분량 |
|---|---|
| 배 | 2분의 1개 |
| 양파 | 2분의 1개 |
| 사과 | 2분의 1개 |
| 찐고구마 | 1큰술 |
| 마늘 | 1큰술 |
| 생강 | 3분의 1큰술 |
| 매실청 | 2큰술 반 |
| 멸치액젓 | 2큰술 반 |
| 새우젓 | 2분의 1큰술 |
계량 기준은 밥수저 기준 1큰술이고 종이컵 기준 1컵은 180ml입니다. 찐고구마는 따뜻할 때 으깨서 넣으면 믹서기에 잘 갈립니다. 고구마가 들어가면 풀을 쑤지 않아도 양념에 은은한 단맛과 찰기가 생겨서 깍두기 국물이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무를 절이는 두 가지 방법
무를 절이는 방식은 크게 소금물 절임과 사이다 절임으로 나뉩니다. 소금물 절임은 전통적인 방식이고, 사이다 절임은 방송에서 소개된 뒤 많은 사람이 따라 하는 방식입니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집에 있는 재료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소금물 절임
무 1kg 기준으로 물 1컵, 천일염 4큰술을 넣고 40분에서 1시간 정도 절입니다. 무를 절일 때 설탕을 조금 넣으면 단맛이 더 살아납니다. 절이는 동안 한두 번 뒤집어주면 무가 골고루 절여집니다.
사이다 절임
무 1kg 기준으로 굵은소금 1큰술, 설탕 1큰술, 사이다 100ml를 함께 넣고 40분간 절입니다. 사이다의 탄산이 무 조직을 살짝 부드럽게 해주면서 아삭함을 살려줍니다. 다만 사이다에 이미 당분이 들어 있으므로 설탕을 줄이고 싶다면 2분의 1큰술로 조절해도 괜찮습니다.
절인 무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손으로 꽉 짜면 무 조직이 상해서 깍두기가 질겨질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물기가 빠지도록 20분 정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양념을 만들고 버무리는 순서
무를 절이는 동안 양념을 미리 만들어두면 시간이 아주 효율적입니다. 배, 양파, 사과, 찐고구마, 마늘, 생강을 먹기 좋게 썰어서 믹서기에 넣습니다. 여기에 매실청, 멸치액젓, 새우젓을 함께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찬밥이 있다면 양념에 2큰술 정도 넣어도 좋습니다. 찬밥이 들어가면 깍두기 양념이 좀 더 쉽게 무에 달라붙고 국물이 깔끔해집니다. 찹쌀풀을 끓이는 대신 찬밥이나 찐고구마를 활용하는 것이 이 레시피의 장점입니다.
물기를 뺀 무에 먼저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립니다. 고춧가루를 먼저 묻히면 무의 표면이 빨갛게 물들면서 나중에 양념을 넣었을 때 색이 고르게 잘 배어듭니다. 고춧가루 양은 무 1kg 기준으로 3큰술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다음에 갈아둔 양념을 조금씩 넣으면서 버무립니다. 한꺼번에 모두 넣으면 양념이 밀려나서 무에 골고루 묻지 않습니다. 양념을 다 넣고 나면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이때 너무 오래 주무르면 무가 물러지므로 살살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성과 보관으로 맛을 완성하기
갓 담근 깍두기는 무의 아삭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익은 맛을 원한다면 서늘한 실온에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세요. 10월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있을 때는 베란다에서 숙성해도 좋습니다. 다만 온도가 높은 곳에 오래 두면 깍두기가 시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양념이 뻑뻑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에서 수분이 나와 국물이 자작하게 만들어집니다. 이 국물은 나중에 깍두기볶음밥이나 깍두기국밥을 끓일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깍두기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 바삭한 돈가스와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지고 새콤한 맛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 잘게 다진 깍두기와 대파, 참치를 넣고 볶아서 계란후라이를 올리면 주말 특식이 됩니다.
- 새콤하게 익은 깍두기와 국물을 멸치 육수에 넣고 끓이면 속이 편안한 깍두기국밥이 완성됩니다.
고구마 깍두기 만드는 방법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큰 무 하나가 금방 맛있는 한 통으로 변합니다. 지난주에 저도 이 방법으로 담가봤는데, 이틀 뒤 꺼내 먹은 깍두기가 특히 더 맛있었습니다. 무가 아삭하고 국물이 감칠맛 나서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웠습니다.
핵심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
지금까지 소개한 고구마 깍두기 만드는 방법의 핵심은 가을 햇무를 사용하고, 찐고구마를 양념에 넣어 감칠맛을 살리는 것입니다. 무는 소금물이나 사이다로 절여 아삭함을 유지하고, 배와 사과, 양파를 갈아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합니다. 찬밥이나 찐고구마를 활용하면 풀을 쑤지 않아도 양념이 잘 붙고 국물도 깔끔해집니다.
숙성은 실온에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무의 아삭함과 양념의 깊은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앞으로도 제철 무가 나올 때마다 이 방법으로 깍두기를 담가서, 밥상 위에 늘 든든한 한 통을 준비해두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를 생으로 넣어도 되나요?
A: 생고구마보다 찐고구마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찐고구마는 양념에 잘 갈리고 단맛과 찰기를 더해줍니다.
Q: 절임 시간이 부족하면 어떻게 하나요?
A: 40분이 지나지 않았어도 무가 어느 정도 꺾이고 물러지는 느낌이 들면 절임을 마쳐도 됩니다.
Q: 깍두기가 너무 짜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절인 무를 헹굴 때 물을 조금 더 사용하거나 양념에 설탕이나 매실청을 추가해서 간을 조절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