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캐는법 보관법 이것만 지키면 초보도 걱정 없습니다

고구마는 땅속에서 자라서 언제 캐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 잎이 무성하다고 고구마가 충분히 굵어졌다고 단정할 수도 없고, 너무 일찍 캐면 잘 자라지 못한 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캐면 서리와 저온으로 저장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처음 텃밭을 시작하는 분들은 고구마캐는법 보관법을 함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표에 수확부터 보관까지의 흐름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구분기준확인 내용
수확시기심은 뒤 100일에서 150일잎 색과 시험 수확
캐는 방법상처 최소화덩굴 정리 후 넓게 파기
보관법그늘 건조 후 12도에서 15도통풍과 분리 보관

고구마 수확시기와 준비

지난해 주말농장에서 처음 고구마를 캐보았을 때는 잎이 아직 푸르다는 이유로 수확을 미뤘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면서 급하게 캐야 했고, 땅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고구마가 사방으로 퍼져 있어서 삽을 잘못 넣은 자리에서 여러 개가 잘렸습니다. 그때 배운 것은 캐는 시기와 방식이 보관 기간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이 10월 초이므로 중부지방에서는 서리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잎과 줄기 상태로 확인하기

고구마 잎과 줄기가 조금씩 누렇게 변하고 생육이 느려지면 수확을 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다만 잎 색은 물 부족이나 병충해 때문에도 변할 수 있어서 이 한 가지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심은 날짜와 품종 특성을 먼저 따지고, 그다음에 밭 상태를 참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험 수확으로 크기 판단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두 포기를 시험 삼아 캐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밭 가장자리에서 캐보고, 고구마 크기가 원하는 만큼 자랐다면 전체 수확을 진행합니다. 같은 날 심었어도 햇빛과 토양 상태에 따라 크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두세 군데에서 확인하면 더 정확합니다. 시험 수확한 고구마가 아직 가늘고 작다면 날씨가 허락하는 범위에서 조금 더 두는 것도 좋은 판단입니다.

상처 없이 고구마 캐는법

고구마는 껍질이 아주 얇고 상처에 약한 작물입니다. 표면에 살짝만 흠집이 나도 그 자리에서 썩기 시작하고, 한 알이 상하면 옆에 있는 고구마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고구마캐는법 보관법의 첫 단계는 캘 때 상처를 내지 않는 일입니다.

고구마캐는법 보관법

비 온 직후에는 흙이 뭉쳐서 고구마에 달라붙고 작업 중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가능하면 맑은 날 밭 흙이 살짝 마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덩굴이 엉킨 채로 캐면 팔과 손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먼저 줄기를 걷어내고, 고구마가 줄기 주변으로 넓게 퍼져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줄기 바로 아래를 파면 아래에 있는 고구마가 도구에 잘릴 수 있습니다.

  1. 줄기와 덩굴을 먼저 정리합니다.
  2. 줄기에서 20cm에서 30cm 떨어진 위치의 흙을 파냅니다.
  3. 삽날을 비스듬히 넣어 흙을 통째로 들어 올립니다.
  4. 손으로 흙을 헤치며 고구마를 천천히 꺼냅니다.
  5. 캔 고구마는 던지지 않고 조심스럽게 박스에 담습니다.

캐기 전에 확인할 날씨와 밭 상태

수확 날짜를 정할 때는 비가 내린 직후보다 며칠간 맑은 날이 이어진 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이 너무 젖으면 고구마 표면에 흙이 많이 붙고, 수확 후 건조 과정이 어려워집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절대 물로 씻지 않고 흙을 가볍게 털어내기만 합니다. 흙이 껍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고구마 보관법과 후숙

갓 캔 고구마는 바로 먹을 수 있지만, 수확 직후에는 단맛이 약합니다. 저장하는 동안 전분이 당으로 바뀌기 때문에 며칠이나 몇 주가 지나면 더 달아집니다. 그래서 고구마 보관법에서는 수확 후 초기 과정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후숙을 위한 예비저장

수확한 고구마는 살아 있어서 열과 수분을 계속 내뿜습니다. 이 호흡은 수확 직후 가장 활발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됩니다. 갓 캔 고구마를 신문지에 바로 꽁꽁 싸면 열과 수분이 갇혀서 습기가 차고 썩기 쉽습니다. 따라서 수확 직후에는 싸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얇게 펴서 열을 빼줍니다. 보통 7일에서 15일 정도 두면 저장 상태가 안정됩니다.

전문 저장 시설에서는 30도 안팎의 온도와 높은 습도로 4일 정도 상처를 아물게 하는 큐어링을 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는 그 정도 환경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그늘 통풍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고구마는 저장하는 동안 단맛이 올라오므로 후숙한 뒤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난 고구마 분리

캐다가 삽에 찍히거나 껍질이 벗겨진 고구마는 장기 보관용에서 빼야 합니다. 상처가 있으면 그 부위를 통해 병균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상처난 고구마는 따로 모아서 먼저 먹거나, 쪄서 냉동 보관하면 버리는 것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관 온도와 장소

고구마는 감자처럼 차갑게 보관하는 작물이 아닙니다. 9도 아래로 내려가면 저온 피해가 생길 수 있고, 15도보다 높으면 싹이 트기 쉽습니다. 집에서는 12도에서 15도 사이의 서늘한 실내가 적당합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다용도실이나 베란다 안쪽이 좋은 장소입니다. 겨울철 베란다는 새벽에 기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박스에 담을 때는 고구마끼리 너무 붙지 않게 신문지를 헐렁하게 깔고, 눌리거나 부딪히는 것을 막아줍니다. 비닐봉지에 밀봉하면 내부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통풍이 중요합니다. 크기가 작은 고구마는 큰 고구마보다 먼저 상하기 쉬우므로 크기별로 나누고 작은 것부터 먹는 것이 편합니다. 보관 중에는 주기적으로 상자를 열어서 물러지거나 냄새가 나는 고구마가 있는지 확인하고, 발견하면 바로 골라냅니다.

마무리하며

고구마캐는법 보관법을 정리하면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심은 뒤 100일에서 150일이 지났는지 확인하고 시험 수확한 뒤 서리 전에 캡니다. 둘째, 줄기에서 떨어진 위치를 파고 삽으로 넓게 들어 올려 상처를 줄입니다. 셋째, 그늘에서 열을 뺀 다음 12도에서 15도의 서늘한 곳에 통풍이 잘되게 보관합니다. 냉장고와 밀봉 보관만 피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 처음 고구마를 수확하는 분들도 순서에 맞게 움직이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갓 캔 고구마를 바로 먹기보다 짧게 후숙한 뒤 구워서 단맛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갓 캔 고구마는 바로 먹어도 되나요

A 네, 바로 먹어도 됩니다. 다만 수확 직후에는 전분이 많아 단맛이 약하므로 며칠간 그늘에서 열을 뺀 뒤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Q 고구마를 냉장고에 넣어도 되나요

A 냉장고는 온도가 너무 낮아 고구마에 좋지 않습니다. 12도에서 15도 사이의 서늘한 실내에 통풍이 잘되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보관 중 썩은 고구마가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바로 골라내야 합니다. 한 개가 썩으면 곰팡이가 주변으로 번지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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