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면서 여름에 사용하던 쿠션이 갑자기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야외 활동이 많았던 여름 동안 피부톤이 달라졌거나, 계절 변화로 피부 상태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8월 말부터 거울 속 제 얼굴이 유난히 칙칙해 보여서 쿠션을 새로 고른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쿠션 호수를 바꿔야 하는 기준과 21호와 23호의 차이, 내 피부에 맞는 쿠션을 고르는 방법을 표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목차
가을쿠션 호수 선택 핵심 요약
| 현재 상태 | 확인할 내용 |
|---|---|
| 여름 쿠션이 지금도 자연스럽다 |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
| 얼굴만 목보다 하얗게 뜬다 | 밝기를 다시 확인합니다 |
| 기존 쿠션이 어둡게 보인다 | 현재 피부톤과 비교합니다 |
| 밝기는 맞는데 색이 어색하다 | 언더톤을 확인합니다 |
| 21호와 23호 사이에서 고민된다 | 턱선에서 두 색을 비교합니다 |
계절이 바뀌었다고 쿠션 호수를 무조건 바꿔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을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쿠션 호수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계절 자체보다 현재 피부톤과 기존 베이스 색상이 잘 맞는지입니다. 여름에는 자외선 노출이 늘면서 피부가 평소보다 어둡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후 계절이 바뀌면서 피부톤이 다시 달라지면 여름에 자연스러웠던 쿠션이 가을에는 조금 어둡거나 밝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이니까 한 호수 밝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현재 얼굴과 목의 색을 먼저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쿠션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굳이 새로운 호수로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 얼굴과 목의 색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
- 쿠션을 발랐을 때 얼굴만 하얗게 떠 보이지 않는 경우
- 기존보다 지나치게 어둡거나 칙칙해 보이지 않는 경우
- 턱선까지 베이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우
계절이 바뀐다고 모든 사람의 피부톤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쿠션이 여전히 자연스럽게 잘 맞는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쿠션 호수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신호
반대로 평소 잘 사용하던 쿠션인데 최근 들어 색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호수를 다시 확인해 볼 만합니다.
- 얼굴만 목보다 지나치게 밝아 보일 때
- 기존 쿠션이 전보다 어둡게 느껴질 때
- 턱선을 기준으로 얼굴과 목의 경계가 눈에 띌 때
- 밝기는 괜찮은데 얼굴이 노랗거나 핑크빛으로 떠 보일 때
이때 바로 21호에서 23호로 바꾸기보다 밝기가 맞지 않는 것인지, 언더톤이 맞지 않는 것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션 21호와 23호 차이
국내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 자주 볼 수 있는 색상이 21호와 23호입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제품 라인 안에서는 21호 계열이 비교적 밝고, 23호 계열이 그보다 조금 더 깊고 자연스러운 색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구분 | 21호 계열 | 23호 계열 |
|---|---|---|
| 밝기 | 비교적 밝은 편 | 21호보다 깊은 편 |
| 표현 | 화사하게 느껴질 수 있음 | 비교적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음 |
| 확인 | 얼굴만 하얗게 뜨지 않는지 | 얼굴이 어둡거나 칙칙하지 않은지 |
하지만 같은 21호나 23호라도 브랜드마다 실제 색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의 21호가 다른 제품의 21호보다 밝거나 노랗게 느껴질 수도 있고, 같은 23호라도 핑크빛이나 뉴트럴한 색감 등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21호를 사용한다고 해서 새로운 쿠션도 무조건 21호를 선택하기보다 제품별 색상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21호와 23호 사이에서 고민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피부에서 두 색상을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이때 손등보다는 얼굴과 목이 만나는 턱선 부근에 후보 색상을 소량씩 발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색상을 나란히 테스트한 뒤 살짝 펴 발랐을 때 얼굴과 목 사이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을 확인합니다. 가능하다면 매장 조명에서만 정하지 말고 창가나 자연광에서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실내에서는 잘 맞아 보였는데 자연광에서 얼굴만 밝거나 노랗게 보이는 경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난해 가을에도 저는 21호에서 23호로 바꿔야 하나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여름 내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며 피부가 많이 어두워졌었는데, 막상 매장에서 테스트해 보니 21호도 23호도 아닌 중간 색상이 제 피부에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숫자에 집중하기보다 실제 피부에서 확인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쿠션 호수만큼 중요한 언더톤
21호와 23호 중 밝기는 잘 맞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얼굴에서 색이 어색하다면 언더톤도 확인해 보세요. 제품에 따라 쿨, 뉴트럴, 웜 등으로 색상을 세분화하기도 합니다.
- 쿨 계열: 상대적으로 핑크와 로지한 색감
- 뉴트럴 계열: 핑크와 옐로 사이의 중간에 가까운 색감
- 웜 계열: 상대적으로 옐로와 골든한 색감
예를 들어 밝기는 잘 맞는데 얼굴이 지나치게 노랗게 보인다면 단순히 더 밝은 호수로 바꾸기보다 다른 언더톤을 비교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반대로 얼굴이 핑크빛으로 동동 떠 보이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랜드마다 언더톤을 표시하는 방식과 실제 색감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의 색상표와 실제 발색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피부에 맞는 가을쿠션 고르는 법
쿠션을 새로 구입한다면 다음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
- 비슷한 색상 2~3개를 고릅니다.
- 턱선에 소량 테스트합니다.
- 경계를 가볍게 펴 발라봅니다.
- 자연광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 조금 기다렸다가 한 번 더 봅니다.
베이스 제품은 바른 직후와 피부에 자리 잡은 뒤 색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바로 정하지 말고 잠시 후 밝기와 색감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 쿠션이 어두워진다면
처음 발랐을 때는 잘 맞았는데 몇 시간 뒤 얼굴이 어둡고 칙칙해 보인다면 무조건 호수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피부의 유분이나 기초 스킨케어, 쿠션을 바르는 양, 제품의 색 변화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처음부터 지나치게 밝은 호수를 선택해 해결하려 하기보다 바른 직후와 시간이 지난 뒤의 색을 모두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쿠션 다크닝은 호수 문제라기보다 제품과 피부의 상호작용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에서 분비되는 유분이 쿠션의 색소와 섞이면서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어 어두워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호수를 바꾸기보다 메이크업 전 프라이머를 사용하거나, 쿠션을 얇게 여러 번 나누어 바르는 방식으로 조절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쿠션 선택, 색상만 보면 될까
가을에는 색상뿐 아니라 현재 피부 상태와 제형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여름에는 땀과 피지 때문에 보송한 쿠션을 편하게 사용했더라도 날씨가 달라지면서 같은 제품이 건조하거나 들뜨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소 유분이 많은 피부라면 가을이라고 무조건 촉촉한 쿠션으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가을쿠션을 고를 때는 현재 피부톤과 언더톤, 피부 타입, 원하는 피부 표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에는 여름보다 피부 건조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보송한 제형이 좋았던 분들도 날씨가 건조해지면 촉촉한 제형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분이 많은 피부라면 가을에도 기존 제형을 유지해도 무방합니다. 계절보다는 현재 피부 상태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
가을이 시작됐다고 여름에 사용하던 쿠션 호수를 무조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얼굴과 목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반대로 얼굴만 하얗게 떠 보이거나 기존 쿠션이 어둡고 칙칙하게 느껴진다면 단순히 21호와 23호라는 숫자만 보기보다 현재 피부톤과 언더톤, 턱선에서의 색 연결, 시간이 지난 뒤의 색 변화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가을쿠션을 고를 때는 밝기와 색감을 모두 살펴 내 피부에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한층 깔끔한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자신감 있는 하루를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을이 되면 쿠션 호수를 무조건 바꿔야 하나요?
A: 아닙니다. 계절보다 현재 피부톤과 기존 쿠션 색상이 잘 맞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Q: 21호와 23호 사이에서 고민될 때는 어떻게 하나요?
A: 손등보다 턱선에 두 색상을 소량 발라 비교하고, 자연광에서 얼굴과 목 사이에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밝기는 맞는데 얼굴이 노랗게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밝기보다 언더톤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같은 호수 안에서도 쿨, 뉴트럴, 웜 등 언더톤을 비교해 보세요.





